도티 라디오스타 출연

26일 라디오스타에 유튜버 도티가 출연한다.

집에 어린이가 있다면 한번씩은 들어봤을 이름이다.


이제 초등학교에 입학한 조카가 한번씩 집에 오면 TV보다는 유튜브를 보는 모습을 더 자주 보게된다.

어느날 게임 영상을 계속 보고있길래 잠시 같이 보았던 것이 도티TV였다.


긴박함이라고는 전혀 느낄 수 없는 게임(마인크래프트)으로 유튜브 채널이 운영 될까 생각했는데 전혀 모르고 하는 소리였다.

도티TV는 무려 252만 구독자를 보유한 대형 채널이었던 것이다.

(조회수 23억에 달하는 한국 유튜브 채널 중 59위라고 한다.)

(시계방향으로 정성하, 보람튜브, 포니 신드롬, 제이 플라)


(마인크래프트는 게임 속 세계관, 시스템 구축을 유저가 만들어 나가는 게임이다.

게임 유저들은 마인크래프트의 블록, 게임이 제공하는 소재를 통해서 자신만의 시스템을 만들고 컨셉을 정하고 스토리를 구성한다.)


도티 TV의 장점은 주 타겟이 10대 초중반인 만큼 욕설과 성적 발언을 사용하지 않는 건전함이다.

반대로 도티의 팬이 아닌 사람이 보게 되면 '유치하다', '재미없다'와 같은 반응이 나오기도 한다.


건전한 방송을 지향하는 도티의 가치관 덕분에 2016년 5월부터 애니맥스에서 "도티&잠뜰TV"가 편성되어 방송되었다.

방영 이후 애니메이션 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2.628%)를 달성하기도 했다고하니 그 인기가 어느정도 인지 짐작이 된다.

이후에도 인기를 이어 시즌5(시즌당 26화 분량)까지 방송되었다고 한다.  

도티는 '샌드박스 네트워크'를 창립한 사업가이기도 하다.

유명 크리에이터인 장삐쭈, 풍월량, 잠뜰 등 150여 팀의 크리에이터들이 샌드박스 네트워크에 소속되어 있다.

이들의 구독자를 합치면 천만 명이 넘고, 콘텐츠의 월 조회수만 10억에 이를 정도라고 하니 결코 작은 회사가 아니다.

10대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회사라고하니 청소년에게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도티가 처음부터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되기로 한 것은 아니다.

연세대라는 명문대에서 법학을 전공하다 3~4학년 때는 방송 PD를 꿈꿨고 28살의 나이에 크리에이터를 시작한 것이다.

'한 우물만 파라'는 이야기와는 반대로 그때그때 관심이 가는 분야에 집중하고 자신을 발전시켜 지금의 도티가 되었다.


어린 나이에는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적성을 찾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28살의 나이에 명문대 법학도라는 타이틀을 버리고 미개척지였던 크리에이터를 선택한 것은 대단한 용기가 아닐수 없다.

결과적으로 채널 운영 1년 반만에 대기업 임원 연봉 이상을 벌게 되었다고하니 앞으로 돈 걱정은 없을 듯하다.

도티의 수입원은 유튜브 광고 수익과 자신의 영상에 나오는 게임 캐릭터 상품이라고 한다.


도티의 성실함은 2013년 10월 16일부터 2018년 9월 12까지 5년동안 매일 영상을 올린 것으로 잘 알려졌다.

이후에는 재정비 기간을 거쳐 주 2회 휴식을 가졌으나 2019년 2월부터는 건강상 이유로 영상이 올라오지 않다가 6월에 코아의 방송에 깜짝 등장하였다.

26일 라디오스타에서 언급될 예정인 공황장애가 휴식기의 이유일 듯하다.

(방송이 보기에는 편하고 돈도 많이 벌어 좋아보이는데 많은 연예인들이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것을 보면 마냥 좋은 직업은 아닌 듯하다.)


앞으로는 건강도 챙기면서 많은 어린이들의 모범이 되는 도티가 되기를 바래본다.

도티 라디오스타 출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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