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변호사 프로필 및 재판 상황
8월12일 고유정의 첫 재판이 진행되었다.
재판장은 많은 시민들로 붐벼있었고 버스에서 내린 고유정은 끝까지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고유정측도 살해는 인정하고 있으므로 '무죄추정의 원칙'도 통하지 않는 사건을 맡은 변호사는 누구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고유정 담당 변호사
고유정 사건을 담당한 변호사는 박재영 변호사이다.
과거 수입 쇠고기 금지 촛불 시위 때 논란이 되었던 '일몰 후 옥외집회 또는 시위 금지'를 개정하는데 역할을 하여 '촛불 판사'로 불리기도 했던 인물이다.
박재영 변호사는 고려대 법과대학 법학과를 졸업하고 37회 사법시험에 합격, 제27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하였다.
2000년 부산지방법원 예비 판사로 활약하다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판사로 지냈다.
이후 2007년 일본 교토 대학 로스쿨에서 6개월 연수 후 2008년 2월 21일부터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옮겨 근무했다.
2009년 2월 자신의 생각이 정권의 방향과 달라 공직에 있는 것이 힘들고 부담스럽다며 사직서를 제출했다.
법무법인 금성 서초분사무소의 구성원 변호사로 재직하여 고유정을 변호하다 7월에 여론의 비난으로 변호를 포기하였다.
이후에 로펌을 나가기로 하고 개인적으로 다시 고유정의 변호를 맡게 되었다.
고유정의 첫 재판
12일 제주지법 제2형사부에서 고유정의 첫 공판이 진행되었다.
고유정은 살해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으나 그것이 계획된 것이 아닌 전 남편의 성폭행 시도에 대한 방어로 일어난 우발적 사건이라 주장하고 있다.
또한 전 남편이 평소 변태적 성행위를 요구하였고 고유정은 그동안 남편을 위해 거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대목을 설명하며 고유정이 흐느끼자 방청석에서는 야유가 쏟아지기도 했다)
우발적 범행임을 강조하기 위해 인터넷 검색을 했던 '뼈 무게', '졸피뎀', '니코틴 치사량' 등에 대해서도 하기와 같이 설명을 이어 갔다.
뼈 무게 - 남편의 보양식으로 감자탕을 준비하면서 검색
졸피뎀 - 승리의 버닝썬 이슈때문에 호기심으로 검색
니코틴 치사량 - 남편이 담배를 많이 피워서 걱정이 되어서 검색
CCTV - 아들과 함께 간 펜션이기 때문에 안전 문제로 검색
믹서기 - 아이에게 해줄 음식때문에 검색
위와 같이 설명은 하였지만 하나같이 믿음이 가지 않는다.
누가 감자탕을 준비하면서 뼈 무게를 검색하고 흡연을 걱정해서 니코틴 치사량을 알아보겠는가.
이번 재판에서 고유정은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피해자가 모든 원인의 제공자라 주장하였다.
검찰은 이에 대해 '발언에 대해 책임을 져라'하였고 판사 역시 '최후 진술이 아닌데 발언이 너무 길어진다'며 변호를 제지하기도 하였다.
정리해보면 고유정의 첫 공판에서 주로 피력했던 부분은 객관적 사실보다는 '남겨진 아들에 대한 걱정'이나 '전 남편의 성적 취향'으로 감정에 대한 호소였다.
유족측은 이에 대해 진흙탕 싸움으로 몰아가려는 의도이며 자신의 감형을 위해 전 남편을 공격하고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하였다.
그 외 사항
고유정의 아버지는 제주도에서 대형 렌터카 사업을 하고 있다.
2017년 기준으로 15명의 직원을 두고 있고 차량 수는 300여대에 달한다고 한다.
고유정과 전 남편은 대학교 봉사활동 중 만났으며 6년간 열애하여 아들을 낳았다.
2016년 전 남편과 별거를 시작하여 2017년 이혼하게 된다.
박사과정 중이었던 전 남편은 경제력이 없어 아들에 대한 친권을 포기하고 대신 월 2회 아들을 만나는 조건으로 합의 이혼했다.
고유정 변호사 박재영 - 끝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윤국 변호사 프로필 (1) | 2019.08.13 |
---|---|
조로우 양현석 싸이 성접대 의혹 '스트레이트' (1) | 2019.06.25 |
싸이 참고인조사 승리 검찰 송치 (0) | 2019.06.24 |
주영욱 사망 주영욱 프로필 (0) | 2019.06.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