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배우 윤유선은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하였다.
2000년 당시 '사랑의 리퀘스트'에서 소년가장 삼남매를 알게 되었고 7년간 돌봐준 사연이 소개되었다.
각박해진 요즘 사회에서 7년 동안 꾸준히 누군가에게 도움을 준다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새삼 멋있고 선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연락이 끊긴 이유는 첫째가 20살이 되던 해에 지원해준 학원비 10만원이하고 한다.
10만원을 두고 남매간 다툼이 생긴 것이다.
누군가는 그깟 10만원으로 다투고 7년의 인연을 끊은 것이 괘씸하고 어리석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그만큼 절박한 상황이었을 수 있기 때문에 섣불리 판단하지 말았으면 한다.
건물주의 10만원과 소년가장의 10만원의 가치는 전혀 다를 것이기 때문에 그 상황이 되어 보지않고서는 그 심정을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결국 윤유선과 첫째 김진수 씨는 방송을 통해 재회하게 되었고 많은 눈물을 흘렸다.
좋게 해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랜시간이 흘러 다시 재회하기 위해서는 많은 용기가 필요했을 것이다.
나만하더라도 어릴적 친했다가 어느순간 멀어져버린 친구를 다시 만나기가 여간 어색하고 어렵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다음번엔 성인이 된 세남매와 윤유선씨가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기원한다.


'TV는 사랑을 싣고'는 아재가 된 나에게는 매우 반가운 프로그램이다.
어릴적 많은 스타들이 출연하여 인간미를 보여주고 감동을 선사한 프로그램이다.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주는 방송이 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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