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나이팅게일 이보람 feat 씨야 해체 이유

(씨야 해체 이유는 글 마지막에 있으니 참고 하세요^^)



5월 26일 MBC에서 방송된 '복면가왕'에 나이팅게일이 출연하였다.

1라운드에서 '시크릿가든' OST인 '그 남자'를 슈바이처와 듀엣으로 불렀다.

목소리만으로는 두명 다 도저히 정체를 알 수 없었으나 노래실력은 나이팅게일이 월등했다.

역시나 96 대 3이라는 최고기록으로 나이팅게일이 슈바이처를 꺽고 다음 라운드로 올라갔다.

슈바이처는 대결에서 패한 뒤 '서른 즈음에'를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슈바이처의 정체는 뜬금없이 장동민이였다.

평소의 이미지대로 버럭하며 개그코드로 진행할줄 알았는데 의외로 출연소감을 감동적으로 해서 눈물이 핑 돌았다.

질색하는 대중 앞에서 노래부르기를 아픈 누나를 위해 용기내어 한 것이다.


6월 2일 나이팅게일은 가왕 걸리버와 맞붙었다.

나이팅게일은 소찬휘의 '현명한선택'을 선택해 '양평 두물머리'를 이기고 가왕전에 진출하게 된다.

('양평 두물머리'는 가수 박재정이었다.)

나이팅게일에 맞서 가왕 걸리버는 송창식의 '고래사냥'을 불렀다.


걸리버는 가왕에 걸맞은 그루브함과 신나는 편곡으로 선방하였고 나이팅게일은 시원한 고음을 무기로 대결하였다.

결과는 52 대 47로 나이팅게일이 걸리버를 무릎 꿇리고 가왕으로 등극하였다.

역시 대결구도에서는 고음 한방의 임팩트가 중요한 것 같다.

16일에는 jk김동욱이 '영계백숙'으로 출연하여 '사랑한 후에'를 불렀다.

그러나 나이팅게일은 빅마마의 '연'으로 가왕의 자리를 지켜냈다.


나이팅게일의 목소리를 듣고 많은 네티즌들이 정체를 추측하기 시작하였고 씨야의 '이보람'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그룹 씨야 해체 이

그룹 씨야는 김연지, 남규리, 이보람 세명의 여성그룹으로 2006년 1월에 "여인의 향기"로 데뷔하였다.

2007년에는 골든디스크 음원상도 수상하면서 소위 잘나가는 그룹이었다.

그러나 2011년 돌연 팀이 해체되고 마는데 그 이유가 썩 개운하지 않다.

맴버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남규리가 연기를 하고 싶다며 소속사를 이탈한 것이다.


의도치않게 팀은 해체되었지만 이보람은 계속 노래를 부르고 싶었을 것이다.

당시 맴버 중 한명이었던 김연지는 "3년 동안 지내오면서 회사에서는 우리를 스타로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했고, 남규리가 평소 하고 싶어 했던 연기를 위해 우리도 응원했지만 돌아오는 건... 우리 입장에서도 남규리의 이탈은 배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2년 전에도 이보람은 복면가왕에 '분수소녀'로 출연하였지만 1라운드 탈락하게 되었고 이번에 다시 출연하여 대중에게 자신을 어필하고 있는 것이다.

가왕되고 울먹이는 목소리로 "많은 분들이 투표해줘서 행복하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말할 때에 그동안의 마음고생이 느껴지는 듯 했다.

복면가왕이라는 프로그램은 대중에게서 잠시 잊혀졌던 얼굴을 다시 볼 수 있게하는 소중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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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나이팅게일 이보람 feat 씨야 해체 이유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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